올해 공무원 공채 5272명 선발…5급 전자·7급 법무행정 신설

인사처,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계획 공고
9급 국어·영어 과목서 추론형 문제 출제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열린 2일 응시자들이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3.2/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272명으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을 보면 5급은 행정직군 215명과 과학기술직원 90명을 합쳐 305명을 뽑는다.

외교관후보자는 42명이다.

7급은 행정직군 399명, 과학기술직군 166명, 외무영사직 30명 등 595명이다.

9급은 행정직군 3630명, 과학기술직원 700명 등 4330명이다.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5급 전자 직류(3명)와 7급 법무행정 직류(11명), 7·9급 일반환경(13명·48명) 직류를 신규 채용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8%) 2배 수준인 300명(7.6%)을 선발한다.

저소득층은 9급 선발인원 법정 의무비율(2%)을 넘긴 124명(2.9%)을 뽑는다.

시험 과목에도 변화가 생긴다.

올해부터는 5급 공개 2차시험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기존 필수과목만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학제통합논술시험(Ⅰ·Ⅱ)은 '학제통합논술시험'으로 통합된다.

9급 공채시험에서는 국어·영어 과목에서 암기식 문제 대신 언어 이해와 추론 능력을 평가하고 실제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을 검증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필기시험 시간도 100분에서 110분으로 늘어난다.

필기시험은 5급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3월 8일, 7급은 7월 19일, 9급은 4월 5일에 각각 실시된다.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와 장소 등은 변경될 수 있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 (인사처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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