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안전한 AI시대로의 도약 기대"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유공자 포상 및 토크콘서트 진행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AI 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지난해부터 개인정보의 보호 및 처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매년 9월 3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라는 주제로, 현장에는 산·학·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훈·포장 등 정부포상 10점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보주체 권익 강화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 교수가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황창근 홍익대 교수와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

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김대호 아나운서, 배우 정보석,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 유투버 요룰레히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외에 보이스피싱 군집합 프로그램 분석 시연, 스타트업 챌린지 대상 기업(그레타) 합성데이터 기술 시연 등 개인정보 관련 프로그램 체험도 진행됐다.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처리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이뤄지는 AI 시대에 맞춰 실질적으로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