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AI 정책·정보 협력 강화

제3차 한-불 AI 정책협의회 개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분야 개인정보 안심구역'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4.7.30/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와 인공지능(AI) 정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구인 CNIL과 제3차 인공지능(AI)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인정보위가 마련해 추진 중인 인공지능 리스크 평가 모델의 주요 내용, 정보자유위가 지난 7월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배포 시 고려 사항(How to deploy generative AI?)의 주요 내용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정기적으로 인공지능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아동·청소년의 인식 제고를 위한 케이(K)-웹툰 포스터를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체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1차 정책협의회에서 개인정보위는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으며, 정보자유위는 인공지능 개발·배포 시 개인정보 처리 원칙을 담은 안내서(AI How-to Sheets)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했다.

2차 정책협의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으며, 정보자유위는 2차 인공지능 개발·배포 시 개인정보 안내서(AI How-to Sheets)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정책 협력, 인식 제고 등 다방면으로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