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취임 95일 만에 떠나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이 위원장 "오직 국가와 대통령 위한 충정", "탄핵 소추는 비판 받아 마땅"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장수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최장 6개월의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청사에서 "위원장직을 사임한 것은 거대 야당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다. 또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제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게 공직자 도리"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이 위원장은 지난 8월28일 취임 후 9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 표결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하면서 탄핵소추 안건은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단 후임 방송통신위원장을 다시 지명하고,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부처 기능 정지는 막을 수 있게 됐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pjh20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