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장, 강원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방한 대책 마련하라"

"남은 기간 노력이 전체 성패 결정…위생, 동파 등 대비책 마련"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일 오후 평창에 위치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 조직위원회 사무실과 경기장 등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조직위 사무총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여형구 전 사무총장 등도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자문했다.

먼저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개·보수 현황, 숙박·식음·수송 등 대회 참석자별 종합서비스 제공 계획, 페스티벌사이트 운영 및 의식행사 개최방안, 운영인력·관중 등 대상 보안·안전·방한대책 등 대회 준비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방 실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조직위, 문체부, 강원도, 4개 개최 시군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회가 79일 남은 시점에서 남은 기간의 노력이 전체 성패를 결정하는 만큼 집중력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혹한과 관련해 "예년 기온에 더해 이상 한파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선수·운영인력·관중별 방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알펜시아 슬라이딩·스키점프·바이애슬론센터와 운영인력 숙소 및 식당 등을 찾아 시설 준비현황을 점검한 방 실장은 "화장실 등 관중 편의와 직결된 부분에 대해서는 위생, 동파 등 모든 위험 요소에 대비책을 마련하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료와 인파 관리대책도 내실 있게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스포츠·교육·문화를 통합한 축제로,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일대(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80여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의 참가해 열릴 예정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