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불꽃축제에 100만명 예상…인파 관리에 만전 기하라"
"화재 등 대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교통수송 대책 점검해야"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및 이촌 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돌발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이같은 내용으로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불꽃연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전기·통신·공연장(무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종료 이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임시화장실 설치와 청소 등 충분한 편의 제공을 통해 참여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및 서울시, 행사 주최 측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행사 종료시까지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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