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10월 5일 2차 방류, 모니터링 지속"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는 28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차 오염수 방류 때와 동일하게 도코전력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 정보 등을 철저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전문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파견, 화상회의 및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류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5시45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약 17일에 걸쳐 오염수 7800㎥를 방류한다.

도쿄전력은 방류 전인 다음 달 3일 상류수조에서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를 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1500Bq/L) 만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9일간 이뤄진 오염수 1차 방류에서도 배출기준치를 만족했으며 방류 시설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한 바 있다.

1차 방류에서는 약 7800㎥의 오염수 방류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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