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11월 민원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광주…12월 민원예보 발령

11월 민원 발생량 총 108만1889건…지방자치단체 민원 증가
'한파', '난방' 관련 민원 10월부터 증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11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광주광역시라고 12일 밝혔다. 이 지역은 불법 주정차 및 교통법규 위반 신고 등으로 인해 민원이 8.1%포인트(p) 늘어났다.

권익위에 따르면 11월 민원 발생량은 총 108만1889건으로 전월(110만8433건) 대비 2.4%p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100만5750건) 대비 7.6%p 증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지방자치단체(2.7%p) 민원이 증가했고 중앙행정기관(11.4%p), 교육청(15.8%p), 공공기관(21.7%p)은 감소했다.

아울러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분양 아파트 명칭 변경 갈등(1만1721건) 등으로 전월보다 223.6%p 증가(총 1만7408건)한 경기 남양주시이며,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일회용품 규제 관련 문의 등으로 28%p 증가한 환경부가 차지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시흥 배곧신도시 초고압선 매설 반대 및 공사 중단 촉구(7169건) 등 총 9883건의 민원이 발생해 전월 대비 542.6%p 증가했으며, 교육청 중 대전광역시교육청 민원이 아파트 입주에 따른 대규모 학생 수용을 위한 이동식 임시 교실 신축·운영 관련 민원 등으로 전월 대비 69.5%p 증가했다.

한편 권익위는 12월 겨울철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한파', '난방'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3년 11개월간(2019년 1월~2022년 11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한파', '난방' 관련 민원은 총 2만850건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점차 증가해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 주요 민원은 △한파 피해 신속 처리 요청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요청 △취약계층 난방 지원 요청 △난방비 부담 경감 요구 △도시가스 공급 촉구 △난방 연료 소각에 따른 매연 피해 신고 등으로 나타났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