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서해 피살 공무원 관련 거짓말 프레임…전혀 사실 아냐"

"'서해 공무원' 보고 받아…답변 한계 있다는 내부 결론 원용"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언론 보도된 공무원 월북 관련 여당이 질의한 유권해석에 대해 (내가) 보고받은 적 없다고 거짓말한다는 프레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보도된 발언의 내용들은 조사 착수 이전에 권익위도 언론보도에 나오는 정도 외에는 구체적 사실관계를 알지못해 답변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팀의 결론을 원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중요 현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고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은 바 있다"며 "다만 권익위 유권해석팀의 해석 결론을 존중하고 유권해석 견론을 위원장이 자의적으로 변경한 적 없다는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전날 TV조선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를 정부가 월북자로 규정한게 타당한지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과 관련해 전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서 인지한 정보 외에 구체적 사실을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지만, 국회 의뢰를 받기 전 해당 사안이 전 위원장에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