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예찬· 친한 정광재 "탄핵안 통과 가능성 있다…與 10~15명 찬성"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는 물론이고 주류인 친윤계도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에서 두 자릿수 의원들이 이탈해 찬성표를 던져 탄핵소추안 가결 정족수(200명 이상=야권 192표+국민의힘 8표 이상)를 채울 것으로 판단했다.
친윤 스피커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3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4일 오후 4시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국회표결 전망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한 10표에서 15표 정도 나올 것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장 전 최고는 "저는 탄핵은 안 된다, 여아가 임기 단축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는 소신이지만 국민의힘 기류나 분위기는 일단 표결에는 참여할 것 같다"며 "당론은 여전히 반대로 유지되겠지만 무기명 투표에서 당론을 안 따르는 표가 친한계를 중심으로 뭐 10표에서 15표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여의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로 15명에서 20명 정도 확보, 탄핵 찬성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친윤계가) 하루 사이에 두 자릿수의 친한계 의원들을 설득하는 건 어렵기에 탄핵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친한계인 정광재 대변인도 MBC라디오에서 "탄핵 가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 근거에 대해 "이미 7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하겠다'고 했고 익명을 전제로 찬성하고 있는 의원도 두세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205표 플러스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라며 국민의힘 의원 13명 이상이 야권(192명)에 가세할 것이라고 구체적 숫자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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