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軍, 국민 명령에 따라 정위치해 북한 대비 태세 갖춰야"
- 원태성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한병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는데도 경내로 진입한 군대가 철수하지 않자 "국민 명령에 따라 정위치 해 북한 대비 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 계엄해제 요구안 가결 후 "행정부와 사법부가 혼란일 때 병력을 이용해 안전을 취하도록 돼 있다"며 "입법부는 어떤 상황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에도 계엄이 선포됐을 때 국회를 열어 과반 찬성 이상이면 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 여건"이라며 "헌법에도 위배되고 법률에도 위배되는 상황에서 군은 지금부터 계엄에 따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全) 군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는 집단이자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존재"라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결의한 만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이제 부대 정위치해서 북한 대비 태세를 잘 갖춰주길 바란다. 그것이 군인이 지켜야할 임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예비역 육군대장 여러분께도 정위치하라고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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