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尹 밉다고 이재명 죄 덮고 이뻐해야 하냐?…尹 변화 중, 곧 국면전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엄벌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쇄신의지를 밝힌 뒤 실제 행동에 들어간 만큼 여권이 다소 수세에 몰렸던 국면이 곧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대표 판결이 김건희 특검법, 명태균 의혹과 관련된 국면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라는 물음에 "변화를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국민이 70% 이상인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대통령도 인정했기에 사과한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 죄를 덮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밉다고 이재명 대표의 명확한 사법적인 리스크나 문제들을 덮을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한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적인 단죄는 그것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대통령도 빨리 변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끌고 가려면 대통령이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박 의원은 "국면이 전환될 가능성은 있다"며 "지금 대통령은 변화하려고 한다. 총리를 비롯해서 많게는 10개 부처 장관들도 바꿀 생각이 있는 인사쇄신 분위기가 있기에 국면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진행자가 "근본적으로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는 말이냐"고 하자 박 의원은 "그렇다. 대통령이 밉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를 무조건 예쁘다고 한다?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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