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국회 개막…여야, '677조 규모' 예산안 샅바 싸움 예고

오늘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 공청회…이후 심사 돌입
법정 시한 12월 2일…여야 대치로 시한 내 처리 불투명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방송4법·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 재표결이 부결되자 규탄대회를 위해 본회의장을 퇴장, 여당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9.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1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677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샅바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11월 7~8일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 11~12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3~14일 비경제부처 부별심사를 진행한다.

또 18일부터 예산의 증·감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를 가동하고 29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정책질의에는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석한다. 부별심사에는 기재부 장관, 교육부 장관, 기재부 차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상임위별로는 4일 법제사법위원회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11월 5일), 기획재정위원회(11월 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11월 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11월 11일), 환경노동위원회(11월 12일), 교육위원회(11월 13일)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지만, 여야 간 대치가 극심해 시한 내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