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24.1%로 또 최저치 경신…민주 44.2%·국힘 31.3%
전주 대비 1.7%p 하락하며 올 들어 4번 째 최저치 경신
양당 지지율 격차 12.9%p…3주 연속 오차범위 밖 유지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4.1%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지을 등락 과정에서 최저치가 무너진 것은 올 들어 4번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31.3%를 기록했다. 그러나 4주 연속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밖 뒤처졌다.
2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4일부터 18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p 낮아진 24.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집권 후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2.3%로 1.0%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8.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1일 24.7%(부정 평가 71.7%) △15일 24.8%(부정 평가 72.0%) △16일 23.5%(부정 평가 73.2%) △17일 23.2%(부정 평가 72.9%) △18일 24.0%p(부정 평가 72.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정 여론이 서슬 퍼런 현 상황에서 출혈 없는 타개 안 모색이 불가한 시나리오 또한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과 18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전주 대비 0.3%p 높아진 4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0.5%p 높아진 31.3%로, 양당 간 격차는 13.1%p에서 12.9%p로 소폭 좁아졌지만, 3주 연속 오차범위 밖(±3.1%P)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1.9%p 낮아진 7.4%, 개혁신당은 0.8%p 높아진 4.6%, 진보당은 0.2%p 높아진 1.3%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명태균 게이트', '인적 쇄신' 놓고 '친한-친윤' 감정 대립 고조되며 당정 여론 동반 부진을 면치 못한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30%대 초반 지지율을 유지했다"며 "정치권 최대 이슈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이 다뤄질 '윤-한 회동'에서 주고받는 한 합의 무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명태균 의혹'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더불어 잇단 '의원 자질 문제'가 희석되며 지지율 유지에 큰 어려움을 마주하지 않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3.0%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