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조국 '금정 지원유세' 맞는지…딸 입학 취소한 부산대 거기 있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건 사적 감정 때문이 아닌가 의심했다.
부산을 지역구(부산 사하구을)로 둔 6선인 조 의원은 14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이날 조국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요청으로 김형지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선다"고 한 것에 대해 "2심에서 2년 징역을 받은 사람이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고 한 뒤 "조국 의원 딸(조민)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한 부산대학교가 금정구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 시민들, 특히 금정구민들은 굉장히 정의로운 분들인데 과연 (조 대표의 지원 유세를) 달갑게 생각할지 의문이다"며 정의를 강조하는 조 대표가 부산대가 있는 금정구청장 선거에 뛰어든 건 개인적 감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금정구청장 선거는 (김재윤 구청장이)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셔서 발생한 선거이기에 국민의힘은 아픈 마음을 딛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국 대표가 지원 와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에선 윤경지 후보,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출마했다.
김경지 후보는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쟁에서 이겨, 지난 6일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