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권 국시는 친일이냐…대일 굴욕외교 참사 반복"

새 독립기념관 철회·'국기 경례 거부' 김태효 파면 요구
"친일 뉴라이트 인사 안 내쫓으면 국민 분노 감당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단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며 새로운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의 철회와 최근 국기 경례 거부를 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계기로 혈세 245억 원을 들여 새로운 독립운동기념관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망발을 하는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만들고, 위안부 강제동원까지 부정하려는 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히는 정부"라며 "게다가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역사·교육 정부 기관을 뉴라이트 인사들로 채우고, 일본 사도 광산 유네스코 협상 등 끊임없이 대일 굴욕외교 참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마음만 중시하는 친일 매국 뉴라이트들을 국민의 혈세로 배불릴 수 없다"며 "이들을 정당화하기 위한 친일 뉴라이트 박물관을 혈세로 짓도록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를 배후에서 지시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태극기를 찾지 못했다는 변명과 문제 제기는 정쟁이라는 억지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뿐이냐"며 "김태효 차장을 즉각 파면하고 국정 곳곳에 뿌리내린 밀정 같은 친일 매국 뉴라이트 인사들을 모두 쫓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