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명태균 권유로 대표 출마? 가짜뉴스…출마 선언 후 소개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명태균 씨를 전당대회 출마 선언 뒤인 2021년 5월 9일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알게됐다며 당시 김 전 의원이 보내온 문자를 공개했다. 아래는 명태균 씨가 이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명태균 씨의 권유로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뉴스토마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발끈했다.

이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오늘 뉴스토마토가 '명태균 사장이 '여론조사 결과치'를 들고 설득한 것이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한 계기가 됐다'고 보도한 건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명태균 씨를 알게 된 경위를 날짜별로 정리, 보도를 반박했다.

이에 따르면 이 의원은 △ 2021년 4월 1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대표 출마 의지 공개→△ 2021년 5월 6일 마포포럼 출마 공식 선언→ △ 2021년 5월 9일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사장 연락처를 주면서 소개했다는 것.

그러면서 김영선 전 의원이 5월 9일 보내온 명 씨의 연락처 문자까지 공개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당시 여러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명태균 씨가 보여준 여론조사 결과에 혹했다는 건 잘못된 보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런 사실관계에 대해 왜 확인하지 않았는지 의아하다"며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