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野 '김 여사'를 약한 고리로 판단 공격…용산, 차단 전략 필요"

대화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2024.8.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화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2024.8.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야당이 모든 잘못을 김건희 여사 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대통령실과 여권에 주문했다.

김 최고는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공천 떨어진 수백 명을 모아 사적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주로 '김건희 여사가 도와주지 않아서 공천 떨어졌다'라고 할 것"이라며 "그걸 마치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것처럼 보도하고, 사실인 것처럼 나오고 있다"고 불편해했다.

이어 "공천 등과 관련해서 온갖 소문들이 많은데 지금 와서 전부 김건희 여사 이야기로 포장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정권을 공격하려는 한 가지 목적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권의 가장 큰 목표는 지방선거 이기고 차기 대선에서 이겨서 정권 재창출이 아니냐, 그 목표 달성에 있어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방해가 되는지, 아니면 뚫고 갈 수 있는지"를 묻자 김 최고는 "여권 전체에 위기가 오자 (야당 등이) 가장 약한 고리가 김건희 여사로 판단해 공격, 지금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최고는 "대통령실에서 홍보 전략을 잘 세워 이런 여러 가지 공격 소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며 김 여사 공격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