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의정 협의체 불발에 "정부는 즉각 해법 제시해야"

"야당 양보까지 얻어 시간 줘…국민 안전 관심 있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국회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의료대란을 막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 전 구성이 불발되자 정부에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는 정부태도가 변함 없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부했다"며 "국회 의장이 야당의 양보까지 얻어 시간을 줬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있는 것이냐"고 했다.

우 의장은 지난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가 우선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려고 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본회의 상정을 거부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총 8개 의사단체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합류를 거부했다.

이에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즉각 해법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