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 여사 '명품 백' 입장 표명 후 공개 활동하는 것이 옳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의원 중 최연소인 김용태 의원(34)은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여부와 관련해 '명품백 관련' 입장 표명을 먼저 한 뒤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12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김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과 구조 활동을 하는 경찰과 소방 현장 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마포 대교를 둘러본 일에 대해 여권 일부에서도 '조금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여사께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하지 못하는 일 중 여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과거 여사와 영부인들이 한 그런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실 때는 맺고 끊는 것이 필요하다"며 명품백 논란 매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법률적으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 권고'했더라도 정치적인 영역은 다르게 봐야 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여사가 '사과 입장'을 전했다지만 국민들이 직접 들은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그렇기에 여사가 한 번쯤 국민들께 입장을 표명하시고 공개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즉 "공개 행보 전제조건은 입장 표명으로, 입장 표명이 먼저"라는 것.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