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 윤석열의 반바지 사장" vs 與 "이재명이 개딸의 핫팬츠 사장"

 반바지. ⓒ 뉴스1 DB
반바지.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특검법을 자신 있게 내놓지 못하는 건 아무런 권한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지 사장이기 때문이다'고 공격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는 개딸의 핫팬츠 사장'이라며 맞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취임 한 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의원을 구하지 못해 법안을 발의하지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집권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 사장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자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0명, 20명 의원만으로 발의할 수 있지만 당내 논의를 거치지 않고 그렇게 발의하는 것이 당내 분열만 조장할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발의하지 못하면 결국은 아무런 권한도 없는 것 아니냐' '반바지 사장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민주당 실세는 개딸이니까 이재명 대표는 뭐 핫팬츠 사장이냐"고 따졌다.

또 "민주당 의원들도 개딸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핫팬츠 의원들이냐, 그렇게 말하는 건 상대 당대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밀어낸 뒤 "이는 결국 영수회담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 아니겠는가"라며 민주당 목적은 한동훈 대표와 여야 대표회담이 아니라 윤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인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