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노무현 31% 박정희 24% 김대중 15%…尹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뽑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좋아하는 대통령 2위, 존경하는 인물 3위에 오른 가운데 60대 이상의 51%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꼽았다.
좋아하는 기업인으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2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15%의 순을 보인 가운데 남성은 정주영 회장, 여성은 이재용 회장을 더 선호했다.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4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3세 이상 1777명(응답률 27.7%)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였다.
◇ 좋아하는 대통령…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문재인→ 윤석열 순
한국인은 초대 이승만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13명의 대통령 중 노무현(31%), 박정희(24%), 김대중(15%)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박정희-김대중 순서는 201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20년간 변동이 없었다.
그 뒤를 이어 문재인(9%), 윤석열(2.9%), 이승만(2.7%), 박근혜(2.4%), 이명박(1.6%), 김영삼(1.2%), 노태우(0.4%) 순을 보였다.
열 명 중 한 명은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했다(10대 24%; 60대 이상 2%).
20~50대는 40% 안팎으로 노 전 대통령을 꼽았고 60대 이상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49%)를 택했다.
◇ 좋아하는 기업인… 정주영→ 이재용→ 이건희→ 이병철→ 유일한
좋아하는 기업인으로는 정주영(22%), 이재용(21%), 이건희(15%),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6%),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 (2.6%), 정의선 현대차룹 회장(2.1%), 최태원 SK그룹 회장(2.0%) 순을 보였다.
남성은 정주영(25%), 여성은 이재용(24%)을 가장 선호한 가운데 10~30대 남성은 이재용 회장, 10~40대 여성도 이재용 회장을 선호했다.
◇ 존경하는 인물…이순신→ 세종대왕→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김구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이순신 장군(14%)이 지난 10년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세종대왕(10%), 박정희(7%), 노무현(4.5%), 김대중과 김구 선생(이상 4.4%), 부모님(4.3%), 정주영(4.1%), 안중근(4.0%), 유관순(3.4%)의 순으로 이었다.
◇ 스포츠 스타… 손흥민 49%→이강인 7%→류현진 6%→김연아 5%
한국 사람들은 스포츠 스타 중 손흥민(49%)을 가장 좋아했다.
그 뒤를 이강인(7%), 류현진(6%), 김연아(5%), 김연경(2.7%), 김민재(2.3%), 박지성과 이정후(이상 2.1%), 박세리(1.7%), 김하성과 박찬호(이상 1.1%) 순으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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