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근 문체부 기조실장 재산 88억 신고…이원모 전 비서관 386억

공직자윤리위, 4월 공직자 재산공개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2022.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4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밝힌 2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최 실장은 87억6226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실장은 본인 명의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임야(10억3978만 원) 등 토지(총 50억6744만 원)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22억4000만 원) 등 건물(36억3306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9억6622만 원), 증권(4654만 원) 등도 보유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정신 교육부 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 58억5956만 원을 신고했다. 정 병원장은 본인 명의의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아파트(13억 원) 등 건물(20억4800만 원), 예금(27억5886만 원), 증권(9억2789만 원) 등을 보유했다.

하일수 보건복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54억13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현직자 재산 상위자 3위에 올랐다. 하 이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9억6900만 원) 등 건물(40억4831만 원), 예금(10억9427만 원), 증권(2억4469만 원) 등을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퇴직자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385억7548만 원을 신고했다. 종전가액 대비 58억1805만 원 줄어든 재산이다. 건물과 예금은 상승했지만, 증권(276억2791만 원)이 종전가액 대비 66억4485만 원 줄어든 영향이다.

이 전 비서관의 뒤를 이어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89억9155만 원), 정용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76억1920만 원)이 재산이 많았다.

이외에도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건물(16억8400만 원), 예금(6억4703만 원) 등 총 재산 23억8569만 원을 신고했다.

홍종기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28억328만 원)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29억2017만 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26억2213만 원) 등의 재산도 공개됐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