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민 "3%짜리 당대표 이준석, 내 상대 아냐"→ 李 "겸손 실종, 자격 미달"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총선 관심 지역 중 하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나서는 경기 화성을이다.
화성을에는 국민의힘 한정민,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이 대표의 상대로 확정됐다. 한 후보는 삼성전자 현직 연구원, 공 후보는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 출신이다.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정민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가시 돋친 공방전을 펼쳤다.
한 후보는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출마 선언을 했을 때 저 사람이 내 상대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떠올랐는지"를 묻자 "아니다, 저는 공영운 후보가 제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왜 이 대표가 상대가 아닌지에 대해 한 후보는 "3%짜리 당의 대표이고 합당했다가 분당하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거칠게 이 대표를 밀어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한정민 후보가 정치에 대해서 어떤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유권자에게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발언, 그런 자세로 접근하는 것을 볼 때 정치 자격 미달 같아 좀 안타깝다"고 쏘아붙였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선 이하를 보이는 등 창당 초기보다 떨어진 모습이다.
이날 갤럽이 발표한 조사에서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에 이어 2%로 지지부진했다.
갤럽조사는 지난 12일~1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응답률 14.7%)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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