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 받고 이준석 컨설팅설→ 박성민 "그가 누구 말 들을 사람이냐, 가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컨설팅민의 박성민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로부터 거액을 받고 컨설팅해 주고 있다는 소문에 '이준석이 누구인지 안다'면 결코 그런 헛소문을 퍼뜨릴 수 없다며 펄쩍 뛰었다.

한국에 정치 컨설팅 분야를 개척한 박 대표는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근 △ 박성민 대표가 2억5000만 원을 받고 개혁신당과 이준석 대표 컨설팅을 하고 있다 △ 고객을 위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띄워주고 있다는 말이 정치 유튜브, 사설 정보지(지라시)에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에 관한 가짜뉴스가 지라시에 많이 있지만 100% 거짓말이다"고 손을 내저었다.

박 대표는 "제가 개혁신당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돈을 받고 컨설팅하기 때문에 방송에 나와 이준석을 띄워주고 있다, 이준석 개인에 대한 컨설팅도 내가 돈 받고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가 누구한테 돈 주고 컨설팅받을 사람, 말을 들을 사람이냐?"고 어이없어했다.

또 "개혁신당이 저희 회사와 계약했다는데 거기는 이낙연 대표, 금태섭 의원, 원칙과상식, 양향자 의원 등 정파가 합쳐진 곳"이라며 "거기선 100만 원을 줘도 다 보고하고, 결재받고 집행되는 체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에서 컨설팅받으면 선거 끝난 한두 달쯤 뒤 선관위에 100% 다 신고하게 돼 있다.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다 열람할 수 있게끔 올라간다"며 "정당 돈은 10원도 함부로 쓸 수가 없다"라는 말로 헛소문치고는 너무 어설프다고 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제가 아는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한테 돈 주고 컨설팅 맡길 사람이 아니다"며 맞장구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