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4년 만에 송파병 돌아온 '용산 참모' 김성용

(서울=뉴스1) 정윤경 이승아 기자 = "대통령께서 제게 송파병의 숙원 사업들이 뭔지 살펴보고 개선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자고 하셨습니다."

4·10 총선 서울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용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정치를 해야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6년생인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으로, 청년정책팀장직을 수행했다.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에 당원으로 입당해 미래세대위원장, 서울특별시당청년위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에는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송파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으나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전략공천으로 총선 출마는 좌절됐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송파병을 선택한 이유로 사명의식과 4년 전의 경험을 들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예비후보는 "어릴 때 집안이 잘 사는 것도 아니었고, 탄광촌에서 살았다"며 "평당원으로 들어와 스텝 바이 스텝으로 정당인으로서의 과정을 다 밟았기에 노력하면 '대가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걸 청년 당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명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또 "2019년 1월 송파병 당협위원장으로 이곳에 왔을 때 어리다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초반에 많았다"며 "당시 새벽 4시~5시에 나와 열심히 뛰었더니 1000명이 넘는 당원들이 손을 잡아줬는데 선거를 한 달 남기고 전략공천으로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데 4년 전 그 분들에게 선택받고 싶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에게는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정계입문 선언을 하며 또 다른 길이 열렸다. 윤 대통령이 김 예비후보에게 일정을 짜는 일정팀장의 자리를 제안하면서다. 이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실에 들어가 청년정책총괄팀장을 자처했다.

곁에서 본 윤 대통령에 대해선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권에 10년 넘게 몸담으면서 앞뒤가 다른 사람을 많이 봤늗네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며 "지적할 땐 화끈하게 혼내지만 뒤끝이 없고 이슈가 생기면 우리의 생각을 묻고 당신의 생각을 말하며 소통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를 만나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v_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