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작전 실제 전장처럼 모사"…창공모델 성능개발 완료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공군이 수행하는 작전을 실제와 유사하게 모의해 전투지휘 연습을 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창공모델'의 성능개량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창공모델은 공군 작전의 계획 수립부터 작전지역으로의 이동과 적 탐지·식별, 교전 등을 단계적으로 상세하게 모의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실제 병력을 움직이지 않고도 실제 훈련에 근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창공모델에는 7개 유형의 공군작전을 모사할 수 있었는데 이번 개량을 통해 항공우주작전을 포함한 20개 작전을 모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F-35A 전투기와 타우러스 미사일 등 27개 신규 전력도 반영했다.

창공모델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10월 운용시험평가를 마쳤고, 11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12월에 국방규격을 제정하면서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방사청은 지난 18일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심네트에서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열었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이번 창공모델 성능개량 사업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공군의 다양한 전장상황이 보다 실전적으로 모의돼 지휘관과 참모의 전투지휘 연습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