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대비…외교부, 미국 新 행정부 대외정책 TF 출범

전체회의 산하 정무·경제 분과 운영

김홍균 1차관이 17일 미국 신 행정부 대외정책 태스크포스(TF) 출범회의를 주재했다. 2024.12.17.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가 출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우리 외교부가 17일 오후 김홍균 1차관 주재로 미국 신 행정부 대외정책 태스크포스(TF)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미국 신 행정부 인선이 구체화되고 이에 따른 정책도 보다 분명해지는 상황에서 그간 준비해 온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이행시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정무·경제·사회 쟁점이 상호 연계되며 이슈화되는 추세에 대비해 부서별 칸막이 없이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어려운 국내 상황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리지 않고, 어떠한 불확실성에도 굳건히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대내외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미국 의회, 학계 등에 대한 아웃리치를 전략적이고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출범한 TF는 여러 이슈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체회의 산하에 정무 분과(정병원 차관보 주재)와 경제 분과(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를 운영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도있고 종합적인 정책 대응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