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 英·中·러 등 주한대사관, 긴급 안전공지(종합)
"외출 및 정치적 시위 참여 자제" 권고
- 노민호 기자, 정은지 특파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 선포에 한국 주재 외국공관들이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3일 밤늦게 낸 긴급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사령관이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계엄포고령을 내리는 동시에 일반인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한 중국인에게 냉정을 유지하고 한국의 정세 변화를 주시하며 안전의식을 강화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정치적 견해를 신중히 밝히며 공식 발표를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러시아 국민들이 한국 당국의 권고를 따를 것을 주문하며 "특히 정치적 행사 참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SNS 등을 통해 이번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시위 참여 자제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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