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내년 수교 30주년 앞두고 개발협력 강화 박차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이집트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개발협력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2일 밝혔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지난 20~22일(현지시각) 이집트를 방문해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를 예방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하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장 이사장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과 이집트의 잠재성을 접목해 교육, 공공행정, 산업 영역의 혁신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 이사장은 이집트 방문 기간 '코이카-이집트 전자조달시스템 개선사업' 전자조달시스템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이집트의 정부 기관별 연간 조달 계획과 조달 진행 현황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계정보 수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이카 관계자는 "장 이사장의 이집트 방문은 중동 지역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 국가인 이집트와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집트를 2021년 신규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한 후 무상 개발협력 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계기에 코이카와 이집트 개발협력청이 개발협력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양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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