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에스토니아 외교차관 면담…"방산 협력 확대 희망"

"국제사회 단호한 '북러 군사협력' 대응 위해 함께 노력"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요나탄 브세비오브 에스토니아 외교차관.(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방한 중인 요나탄 브세비오브 에스토니아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양국관계, 북러협력·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양국 간 방산·디지털·사이버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특히 IT 강국인 에스토니아와 디지털, IT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지속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브세비오브 차관은 "에스토니아는 국방·방산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양 차관은 아울러 지난 8월29일 주에스토니아 한국대사관 개설을 언급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차관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간 불법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을 에스토니아 측에 설명했으며, 브세비오브 차관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측 노력을 앞으로 지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