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대사, 자국 '국군의 날' 맞아 전쟁기념관 방문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쟁기념사업회가 5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가토 대사는 "11월 4일 이탈리아의 국군의 날을 기념해 전쟁기념관 이탈리아 참전비에 이탈리아군을 위해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의료지원 부대를 파병해 전상자뿐 아니라 민간인 치료와 구호 활동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 회장은 이어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인적·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간 미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6·25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을 돕기 위해 제68적십자야전병원을 설립해 연인원 128명의 의료진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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