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대표단 18명 방한…고위급 교류 모멘텀 지속
지난달 5년 만에 교류사업 재개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이 외교부의 초청으로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산둥·쓰촨·광둥·랴오닝·장쑤성 등 중국 15개 지방정부의 외사판공실 처장(과장급) 등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방한해 서울, 경주, 제주도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단은 △외교부 관계자 면담 △기업 견학 등 일정 이후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개최도시인 경주로 이동해 △역사 문화 체험 △APEC 관련 시설 참관 등 일정을 갖는다. 이후 대표단은 제주도에서 제주 국제관계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에서 외사 업무를 담당하는 국장·처장급 인사를 한국에 초청하는 사업으로, 1999년부터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시행됐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19년 방한 초청을 끝으로 중단됐지만, 올해 9월 제1차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5년 만에 재개됐다.
외교부는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호혜적 실질협력과 양 국민 간 우호정서 증진을 위한 구체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의 방한은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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