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초로 호주군과 '연합 KCTC 훈련' 실시

 상승불사조여단전투단의 K808차륜형장갑차가 공격작전 지역으로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상승불사조여단전투단의 K808차륜형장갑차가 공격작전 지역으로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육군이 호주군과 최초로 합동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제7보병사단 상승불사조여단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강원도 인제 소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호주군과 함께 최초로 '한-호 연합 KCTC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의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한 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상승불사조여단을 주축으로 한 전투단에는 호주 육군 3여단 1개 소대와, 7사단 포병대대 및 전차중대, 2군단 기동·공격헬기 각 1개 중대, 특공연대 1개 대대 등이 편성됐으며, 전문대항군연대를 포함 총 3800여 명의 장병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K1전차·K808차륜형장갑차·K55A1자주포·K105A1차륜형자주포, 수리온·500MD 헬기 등 항공 및 기갑전력과 드론·무인기와 호주군 나노드론 등 첨단 전투장비 총 580여 대가 투입돼 무박 사흘간 진행했다.

최초로 KCTC 훈련에 참가한 호주 육군 1개 소대는 한국군 여단장의 지휘를 받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며 양국 간 군사교류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승불사조여단은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올해 7월부터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훈련과 전술토의(Rock-Drill)를 실시했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훈련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강평을 실시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

육군은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훈련 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우방국들과의 연합훈련 및 군사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세적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