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K2전차·K9A1자주포 부대, 카타르 현지서 연합훈련
사막지형정찰, 기동사격,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등 실시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의 K2전차 및 K9A1자주포 운용 부대가 카타르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해군 노적봉함을 타고 이달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도착한 100여 명의 카타르 연합훈련 태스크포스(TF)는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전술토의 및 워게임, 사막지형정찰, 연합전술토의, 지휘조기동훈련(CPMX) 등을 했다.
또 K2전차는 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을, K9A1자주포는 최대발사속도와 TOT사격 등 연합전투사격을 진행했다.
특히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 및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 연합 전투사격을 실시, 해외 무기체계의 성능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확인했다.
사막에 위치한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남북 33.5㎞의 대형 훈련장으로, 전차와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해 기계화·기갑부대를 위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평가받는다.
김한글 현지연합훈련단 화력과장(소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며,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우리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사드 카타르군 대대장(소령)은 "연합전술토의 및 야외기동훈련(FTX) 계획수립 과정에서 한국군의 우수한 전술관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 주에 진행될 연합 FTX가 성과 있게 마무리되어 양국군의 연합전투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21일부터 3박 4일간 실사격·실기동을 포함한 FTX가 이뤄진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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