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위협 고조 속 20일부터 3주간 호국훈련…대규모 야외기동
작년보다 유형별 훈련 및 병력·장비 규모 확대…주한미군도 참가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2024 호국훈련'을 시행한다.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호국훈련은 합참 주관으로 시행하는 연례적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엔 작년보다 유형별 훈련과 육·해·공·해병대, 합동부대 병력 및 장비의 참가 규모가 확대된다.
특히, 이번엔 주한미군 전력도 참가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합참이 전했다.
합참은 "최근 전쟁양상과 연계한 적 예상 도발·공격 양상을 고려해 실전적 상황을 조성하고, 지·해·공의 다양한 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 핵 시설 공개, 대남 수사적 위협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강력한 전투역량을 향상시키고, 확고한 대비태세의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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