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내년 한미연합 특수전 훈련 '세이지 이글' 첫 참가 추진

[국감현장] 필리핀 주도 '발리카탄'에도 처음 참가할 듯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14일 오후 경기 광주시 특전사 훈련장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장점검에서 대태러작전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내년 한미연합 특수전 훈련인 '세이지 이글'에 처음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전사는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특전사는 세이지 이글뿐만 아니라 필리핀 주도의 연합 특수전 훈련 '발리카탄'에도 처음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각 호주, 몽골 주도의 탈리스만 세이버, 칸 퀘스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알래스카에서 혹한기 훈련, 한·몽골 연합훈련에 참가했으며, 호주 주도의 서든 저커루 및 인도네시아 주도의 가루다 쉴드 훈련을 각각 참관했다.

작년엔 외국군과의 연합훈련이 57차례 실시됐는데, 올해 들어선 8월 말까지 55차례 진행돼 연합훈련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전사는 미국의 한반도 순환배치 부도애돠 주기적으로 연합훈련을 하면서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한 미 특전사와의 팀 단위 연합훈련의 경우 작년 20차례에서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22차례로 확대됐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