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北 연이은 도발책동 강력 규탄…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0.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0.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는 북한이 지난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를 폭파한 데 대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향군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은 지난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고, 김정은이 통일 관련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하겠다고 하면서, 올해 5월부터 쓰레기 풍선 도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라며 "북한은 지난 2020년 6월에도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향군은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획책하는 행위이며, 내부 체제 결속과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한미동맹을 이간시키려는 행위로서,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는 만행"이라며 "북한의 이러한 연이은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향군은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고 남북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라며 "국민 모두는 연이은 도발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을 규탄하고, 국가안보가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안보태세를 갖춰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