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침투' 주장 1시간 뒤 쓰레기 풍선 20개 띄워

강원 철원 지역에 10여개 낙하

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상공 위에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는 지난 2일 풍선을 띄운 지 이틀 만이며, 올해만 24번째다. 2024.10.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 중 10여 개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 낙하했다.

낙하물은 종이류·비닐 등 생활쓰레기며 합참은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삐라'(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복 행동'을 위협했다.

북한은 성명 발표 1시간여 만에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이는 올 들어 28번째 쓰레기 풍선 도발이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