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V 장갑차·K-55A1 자주포 '후방 카메라' 단다…성능 극대화

2025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우선검토 대상사업 13건 선정

지난 9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AAV 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가 포함된 기계화 제대가 분열을 실시하고 있다. 2024.10.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K-55A1 자주포에 후방 카메라가 달린다.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최근 2025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우선검토 대상사업으로 13건이 선정됐다.

지상 분야는 △K-55A1 후방카메라 장착을 통한 안전성 향상 △KAAV 전후측방 카메라와 전시기 장착을 통한 안전성 및 전투효율성 개선 △제독차-II 주야간 4채널 카메라 및 모니터 설치와 전후방 블랙박스 장착을 통한 실시간 제독작전 감시 시스템 장착 △아서-K 및 1K 대포병레이더 내부 장착형 발전기 개조 개발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1986년 도입된 K-55A1와 1998년 도입된 KAAV의 최대 속력은 각각 시속 56㎞, 72㎞이다. KAAV는 차량 후방의 좌우측에 장착된 해수추진장치(워터젯)를 통해 최대 시속 13㎞의 속도로 수상 주행도 할 수 있다.

카메라는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밀폐기동시 조종수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K-55A1 자주포에 후방카메라가 장착되면 후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AV 전·후·측방에 카메라가 장착되고 조종수·차장석에 전시기가 설치되면 조종수 시야가 확보돼 안전성과 전투효율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함정 분야는 △수상함 군 위성통신체계 안테나 계통 성능 개선 △구축함(DDH), 유도탄고속함(PKG) 등 함정 전투요원용 의자에 온열·통풍 기능 적용 등 2건이다.

항공 분야는 △통합전자지도 화면 중 연료량 계기 밝기 조절 등 상륙기동헬기(MUH-1) 조종여건 개선 △FA-50 항공기 전방시현장비(HUD) 성능 개선 △헬기 비행정보 저장장치 교체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이중화·궤도산출 성능 개선 △수송기 지형인식경보체계(TAWS) IDU 기능 개선 등 5건이다.

지휘통제 분야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 등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작전센터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 △다출처영상융합체계(기본형) 성능 개선 등 2건이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각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성능, 품질,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