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서울대와 국방과학기술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위사업청과 서울대학교가 11일 국방공학·정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인공지능(AI), 우주, 첨단소재, 유·무인 복합 등 국방 첨단 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민·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양 기관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AI, 우주, 첨단소재, 유·무인 복합 등을 포함한 첨단 국방공학 분야 과제발굴 및 기획 △첨단 국방공학기술 정책 및 발전전략 수립 등을 위한 연구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 기관이 △첨단 국방공학·정책 분야 관련 정보교류 강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활성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방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해 첨단 국방공학기술 개발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며, 동시에 국방 과학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으로 '국방혁신 4.0' 완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AI, 무인 등 첨단과학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최고 연구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국방기술연구개발(R&D)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청과 서울대는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