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 인권이사회 수임은 '성과'…北 인권 증진 노력"

유엔 인권이사국에 선출…2025~2027년 임기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다시 선출된 것을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이번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은 그간 국내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자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을 통한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외교 교섭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3년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인권 문제 논의 및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인권이사회 당선을 계기로 한국은 2025년에 유엔의 3대 축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대변인은 "3대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평화 안보, 개발, 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2025~20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진출한 이래 6번째로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2025년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등 유엔 주요 3대 기구의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