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레바논 대탈출' 체류 국민, 급파된 軍수송기 타고 무사 귀국
정부, 레바논에 시그너스 급파…97명 태우고 무사 귀환
우발상황 대비해 C130J '슈퍼 허큘리스' 시그너스와 함께 전개
-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서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레바논 내 우리 국민들을 태운 군 수송기가 무사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5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 96명과 레바논 국적 가족 1명 등 총 97명을 태운 우리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오후 12시50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레바논에는 지난 3일까지 총 13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었다. 이번에 수송기에 탑승한 인원 외에 40여명은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박일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도 현지에 남았다.
국방부는 이번에 우발상황에 대비해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시그너스와 함께 전개했다.
슈퍼 허큘리스는 항행안전시설이나 관제탑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황에서의 이착륙과 피탄시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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