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이행 정부 장관급 인사 50%에 불과…DJ 정부 이후 최저

장관급 인사 중 보충역은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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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한 윤석열 정부 장관급 인사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의 정부 이후 장관급 인사의 병역 이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 현역으로 제대한 장관급 인사의 비율은 50.0%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낮았다.

장관급 인사의 병역 이행 현황은 △문재인 정부 64.7%(17명 중 11명) △박근혜 정부 57.9%(19명 중 11명) △이명박 정부 63.2%(19명 중 12명) △노무현 정부 57.9%(19명 중 11명) △김대중 정부 60.0%(20명 중 12명)다. 여성은 집계에서 제외된다.

보충역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이번 정부 장관급 인사의 비율은 27.8%로 나타났다.

보충역을 이행한 장관급 인사의 비율은 △문재인 정부 11.8%(17명 중 2명) △박근혜 정부 21.1%(19명 중 4명) △이명박 정부 5.3%(19명 중 1명) △노무현 정부 15.8%(19명 중 3명)다.

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든 싫든 병역의 의무를 마땅히 져야 하는 것이 공정과 정의"라며 "그 누구보다 정부가 병역 의무 이행에 있어 모범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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