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쿠바 한국대사관, 연내 아바나서 개소…"공관 계약 마쳐"

2월 수교 후 후속작업 지속…쿠바도 주한대사관 부지 물색 중

쿠바, 한국, 태극기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가 주쿠바대사관 부지 계약을 마치는 등 연내 공관 개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뉴스1에 "(한국 사절단은) 아바나에서 공관 계약을 마쳤고, 연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사절단은 연내 대사관 개소를 목표로 쿠바와 인적·물적 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을 교환하며 공식 수교했다. 양국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우리 측은 지난 4월 부지와 건축물 답사를 진행한 뒤 6월엔 임시사무소 설치를 위해 개설 요원을 파견했다.

쿠바 측도 한국에 공관 개소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지난 5월부터 한국을 오가며 주한대사관 부지를 물색 중이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고위급 회담 참석을 계기로 미 뉴욕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