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00㎜ 초대형 방사포 4연장→6연장 개량…위협 증가"

北 "성능 향상시킨 600㎜방사포차 개발 생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형의 600mm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봤다고 보도했다.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는 군대의 작전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새형의 600mm 방사포차를 개발 생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600mm 초대형방사포를 기존 4연장에서 6연장으로 개량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리로서는 높아진 위협에 대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13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 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신형의 600㎜방사포차를 개발, 생산했다"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 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한 데 대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600mm 방사포가 6연장으로 개량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리로서는 위협이 증가했단 분석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기존의 방사포들보다 조금 더 나아가, 한 번에 더 여러 발을 쏠 수 있는 차량을 공개했는데, 위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라고 얘기하기 좀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위협이 높아졌다는 것은 맞다"라고 했다.

양 위원은 "북한이 기존 차량의 성능을 발전시키고 연장도 두 발 더 추가했기 때문에 얼마큼 성능이 올라갔는지 두고봐야 하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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