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장, 추석 맞아 국가유공자 위문…출산 가정에 선물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실현 위해 노력"

전종호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왼쪽)과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인 지모 옹.(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종호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1일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12일 서울보훈청에 따르면 전 청장은 서울 강서구에서 홀로 살고 있는 지모 옹을 찾아 그의 건강을 살피고 주거 환경을 점검했다.

지 옹은 "배우자와 사별 후 홀로 지내다보니 명절기분도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보훈청에서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 주고 건강과 생활환경을 돌봐 주니 큰 위로가 된다"라며 "나이도 많고 힘든 부분이 많지만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히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변덕스러운 날씨로 힘겨운 여름을 보낸 보훈가족들이 추석 명절만큼은 걱정없이 풍요로운 마음으로 보내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지방보훈청은 보훈가족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또한 서울보훈청은 '보보베베'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출산한 관내 국가유공자 가정에 ㈜제로투세븐의 후원으로 유아스킨케어브랜드 '궁중비책' 제품을 선물했다.

서울보훈청 자체사업인 보보베베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업 대상은 올 상반기엔 서울지역 국가유공자에서, 하반기엔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의 국가유공자로 확대됐다.

전 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드린다"라면서 "서울보훈청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