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 첫 실시…"철통같은 美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5~6일 美워싱턴서 진행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대행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3차 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가 한반도에서 핵 사용 등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상정해 이를 억제하는 첫 모의 연습을 실시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 D.C.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개최했다.

이번 연습은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결과로, 연습에는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했다.

NCG TTS는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 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수행에 기여한다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이번 연습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NCG를 통해 한미는 정례적 도상연습(TTX) 및 TTS 등을 활용해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NCG TTS는 한미 NCG, EDSCG(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