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현역 복무 모범용사' 100명 초청해 1박2일 격려행사

4급 판정에도 현역입대 이태경 일병, 국방부장관 표창

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병무청의 현역병 모범용사 초청 격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병무청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은 현역으로 복무 중인 모범용사 1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초청된 병사는 영주권자나 질병치유 후 현역병 입영자 중 모범적인 군 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다.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태경 일병은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한 발목수술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 일병은 재활 치료 후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했고, 현재 전방 감시초소(GP)에서 근무 중이다.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박성현 일병은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6개월에 일본으로 이주했다. 그는 일본에서 대학교 재학 중 6·25 참전용사인 외조부, 공군 복무 중 순직한 친조부의 영향을 받아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고자 자진입대했다.

이번 모범용사 초청 격려행사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시상식 및 축하콘서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역사 유적지 탐방으로 진행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당당하게 현역으로 복무하는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라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