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전 비서실장,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예방…尹친서 전달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현지 기업인·동포 면담도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6일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전날엔 아비나데르 대통령을 별도로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역내 교통 물류 허브'로서 지리적 이점을 지닌 도미니카공화국의 발전 잠재력을 설명하고, 광역철도, 항만, 공항, 전력 등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특사는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아비나데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특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라켈 페냐 부통령과 로베르토 알바레스 외교부 장관을 별도로 면담하고 경제‧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 특사는 15일엔 산토도밍고 인근 수출자유지역 내 위치한 한국 기업 LG생활건강(LG H&H) 현지 공장을 방문해 기업 활동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특사는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동포·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해 동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